영화 해바라기는 평론가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관람객에게는 극찬을 받을 만큼 명작입니다. 저 또한 재미있게 봐서 10번 이상을 다시 본 인생 영화입니다. 너무 많이 보니까 와이프가 지겹지 않냐고 물어볼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해바라기의 줄거리와 감상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정보
개봉 : 2006년 11월 23일
장르 : 액션, 드라마
시간 : 116분
출연배우
김래원(오태식), 김해숙(양덕자), 허이재(최이주), 김병옥(조판수), 김정태(김양기), 한정수(이창무), 지대한(김병진)
영화 줄거리
지역 경찰도 조폭들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힘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무장한 오태식은 지방 작은 도시의 미친개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폭과 시비가 붙은 오태식은 우발적으로 칼로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이 됩니다. 수감 중이던 오태식에게 면회를 온건 다름 아닌 오태식이 죽인 사람의 어머니 양덕자입니다. 면회 중 양덕자는 오태식에게 수첩 하나를 선물하게 됩니다. 양덕자의 영향으로 오택식은 교도소에서 개과천선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면서 선물 받은 수첩에 출소 후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적어놓았습니다. 출소한 오태식은 양덕자가 운영하고 있는 해바라기라는 밥집으로 찾아가고 양덕자는 친아들 마냥 오태식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오태식이 부재중인 틈을 타 마을을 접수하려던 김병진은 사창가의 포주였던 조판수와 손을 잡고 마을을 접수합니다. 그리고 과거 오태식과 어울리던 김양기와 이창무는 조판수 밑으로 들어가 나름 잘 살고 있었습니다. 허나 오태식의 출소로 마을은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지역 조폭의 보스이자 시의원인 조판수는 지역 일대를 재개발하려고 하지만 그곳엔 양덕자가 운영하는 밥집 해바라기가 있었습니다. 조판수는 김양기와 이창무를 이용해 해바라기 식당에 폭력과 협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도한 오태식이 일하고 있는 카센터를 습격해 오태식을 집단 폭행을 가합니다. 다음 날 양덕자는 조판수를 찾아가 가족을 내버려 두지 않으면 죽은 아들의 일기자에 조판수가 사주한 내용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그 후 조판수는 부하를 식혀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이주의 얼굴에 극심한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결국 양덕자는 해바라기 식당을 포기하고 오태식은 조판수를 찾아가 마을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조판수는 팔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여 팔 힘줄을 끊어가며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조판수는 양덕자의 협박을 빌미로 김양기에게 양덕자를 죽이고 일기장과 철거 서류에 도장을 찍어 가져오라 지시합니다. 어머니 양덕자의 죽음으로 오태식은 수첩에 적혀 있었던 술 마시지 않기, 싸움하지 않기, 울지 않기의 다짐을 깨고 조판수의 소굴인 오라클 나이트클럽으로 쳐들어갑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오라클에 있는 모든 조폭을 혼자 정리하고 조판수를 살해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및 감상평
김래원은 오태식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순지한 면과 광기 어린 모습을 잘 연기했습니다. 오태식을 보면서 김래원의 팬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감정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소주 3병을 마시고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연기의 열정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촬영을 장유라는 속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약 3달 정도 촬영했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을 초대해 인사도 했다고 합니다.
한 남자의 버킷리스트를 끝까지 지킬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웠습니다. 어떤 영화이던 해피엔딩을 꿈꾸지만 해바라기는 새드엔딩으로 끝났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저렇게 처절하게 지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는데 저는 저 정도의 실현이 다가오면 금방 지쳐버릴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아직까지 짤이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패러디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이 있다는 얘기겠죠.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봐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나꼬꼬의 영화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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