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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특별한 모든 것을 배달해 드립니다.

by 나꼬꼬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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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체이싱이란?

현대 액션 영화의 필수 요소인 자동차 추격신을 가리키는 말을 카체이싱이라고 합니다. 자동차가 구르고 깨지고 박살이 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자본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카체이싱을 알아보다 이 비싼 자동차들을 어떻게 막 구르고 박살을 낼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것은 대부분 자동차 회사에서 새 상품을 영화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새 상품이 나오기 1~2년 전에 미리 영화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량을 부스고 구르고 박살을 내면 도로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되는데 대부분이 촬영 전에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나쁜 녀석들 2와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입니다. 매트릭스 2 : 리도 디드는 마땅한 도로를 찾지 못해 비행기 활주로를 빌려 도로로 만든 다음 촬영 후 다시 원상복구를 했다고 합니다. 후문으로는 도로를 빌려 사용한 돈보다 훨씬 비싸게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 특송은 카체이싱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표현했는지 지금 확인해 보겠습니다.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은하는 알 수 없는 사내들을 태우고 튜닝된 차량으로 추격해오는 차량들을 따돌리며 목적지에 배달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은하는 우체국에서 배달이 안 되는 모든 것들을 특급으로 배달해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은 특송 의뢰가 들어와 은하를 부르고 은하는 이번 의뢰인의 일은 조금 깨끗하지 않다며 거절하지만 절반의 배송비를 준다는 말에 특송을 맡게 됩니다. 의뢰인은 야구 승부조작 중개인이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인 전직 야구선수 두식이였습니다. 두식은 회사의 비자금 300억을 찾을 수 있는 금고 보안키를 들고 아들 서원과 함께 밀항을 하려고 은하에게 특송을 의뢰한 상태였습니다. 밀항을 위해 컨테이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비자금의 주인인 경찰 팀장 경필이 조폭을 동원해 두식을 찾아냅니다. 두식은 급히 아들 서원을 탈출시키고 두식에게 죽게 됩니다. 겨우 도망친 서원은 은하의 차에 타면서 아이와 엮기게 되고 서원을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하지만 눈에 밟혀 데리고 다니게 됩니다. 경찰 팀장 경필은 두식을 죽인 사람이 은하이며 서원을 납치했다는 가짜 정보를 흘리며 경찰의 힘을 동원해 은하를 찾게 됩니다. 은하는 북한에서 탈북한 사람으로 국정원까지 개입하게 되고 국정원이 은하의 위치를 알려주며 경필은 은하를 추격하게 됩니다. 경필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국정원 팀장은 두식이 죽은 현장을 다시 수색하게 하고 두식이 죽기 전 몰래 녹음해 놓은 파일을 듣고 두식을 죽인 사람이 경필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은하는 경필을 피해 부산 사무실로 도망 오게 되고 백사장은 서원을 밀항하기로 합니다. 밀항 당일 경필과 조폭들이 들이닥치고 백사장을 고문하며 보안키와 아이가 어디 있는지 불라고 하지만 백사장은 말하지 않고 조폭 몇명을 제거한 후 경필의 손에 죽게 됩니다. 그 후 은하는 사무실로 들어가 경필과 조폭을 제압하고 탈출하지만 경필이 도망가는 차를 박으면서 부상을 입고 맙니다. 경필은 서원을 인질로 잡고 서원을 바다로 던져버립니다. 경필, 서원, 은하는 바다에 빠지게 되고 서원을 구하고 올라오는데 경필은 자신의 수갑을 은하에게 채우면서 서원만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고 늦게 도착한 국정원 직원에 의해 구출됩니다. 몇 년이 흐르고 서원은 보육원에서 생활하며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데 은하에게 편지를 쓰다 보육원 버스를 놓치고 보육원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차한 데가 멈추면서 은하가 내립니다. 은하와 서원은 음악을 들으며 보육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액션만 남은 특송

카체이싱이 많이 나와서 자동차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과 마무리는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빠른 전개와 부실한 내용은 액션으로 채워지며 마무리는 너무 뻔한 내용으로 흘러가며 예상과 같이 끝이 납니다. 영화 특송은 킬링타임용 영화로 적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한국 영화상 카체이싱이 이렇게 화려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저에게는 좋았답니다. 지금까지 나꼬꼬의 영화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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