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영화 시작 전
영화 터널은 원래 소설을 토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소설에서는 부실 공사된 터널에 무고한 시민이 고통받는 모습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문제점을 글을 통해 고발했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는 새드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영화에서는 어떤 엔딩을 맞이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터널을 탈출하다.
자동차 대리점 과장 정수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영화는 시작을 합니다. 기름을 넣고 사은품으로 생수 500ml를 2병을 줍니다. 그리고 딸의 생일파티를 위해 생일 케이크와 생일선물 인형을 사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주유소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터널에 진입하고 중간 정도 지났을 때쯤 금 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터널은 무너지고 맙니다. 자동차 안에서 정신을 차리고 사고를 인지한 정수는 119에 신고합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별일 아니라 생각하고 출동을 하는데 정말 붕괴된 터널을 보고 심각성을 인지합니다. 언론사는 이 사건을 취재하려고 난리이고, 정수에게 전화를 걸어 실시간 통화하여 특종을 따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휴대폰 배터리는 78% 밖에 남지 않고 이를 안 구조대장은 매일 시간을 정하고 통화하기로 하고 휴대폰은 꺼 놓기로 합니다. 그리고 구조대장은 딸의 생일 케이크와 기름 넣고 받은 생수 500ml 2병을 눈금을 그려 조금씩 먹으라고 하며 물이 떨어지게 되면 자신의 소변을 먹으며 수분을 보충하라고 합니다. 10일 안에 구조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구조는 수월하게 되지 않고 점점 늦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정수에게 멀리서 사람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수는 환풍구를 통해 사람의 소리가 나는 곳까지 도달해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콘크리트에 깔린 여자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정수는 자신의 물을 여자에게 나눠주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자신의 차로 돌아갑니다. 이때 강아지는 아껴먹고 있던 정수의 딸 케이크를 몰래 다 먹어버립니다. 며칠 지나고 다시 여자에게 찾아갔지만 여자는 죽고 맙니다. 터널 안에는 정수와 강아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구조대장의 거의 구조가 다 되었다고 말을 하지만 17일간 산꼭대기에서 직선으로 뚫었던 곳은 설계 오류로 정수의 위치와 다른 곳에 뚫리게 되고 정수와 구조대장의 좌절을 하고 맙니다. 터널과 관련해서 다른 터널의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생명을 살려야 된다는 입장이 대립하게 되는데 결국은 시간도 많이 지나 살아 있을 확률이 낮을 거라고 다른 터널공사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다른 터널 공사현장에서 터널을 뚫기 위해 폭발을 하는데 이로 인해 정수가 갇혀 있는 터널에는 작은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정수는 자기가 구조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혼자 돌을 치우며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합니다. 구조대장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터널 안으로 들어가 소리를 들어보는데 멀리서 자동차 클락션 소리를 듣게 되고 다시 구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34일 만에 정수는 구조가 되고 정부 관료와 기자들이 한마디 하라고 하는데 욕을 하고 후송 헬기에 이송됩니다. 사고 후 터널을 지날 때마다 정수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게 됩니다. 정수는 와이프와 함께 자동차를 타며 라디오를 들으며 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터널 관람 후
영화 터널은 단순 재난영화로 생각하고 봤는데 영화감독의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부실 공사된 터널과 정부 관료들의 행태를 보고 사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터널이 있는데 영화처럼 이 터널도 무너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정우 배우는 붕괴된 터널 안의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실제로도 먼지와 함께 촬영을 해서 기관지가 많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물의 소중함과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 빛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자동차 안에 생필품을 꼭 챙겨 놔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재난영화는 영화에서만 볼 수 있고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서 무고한 시민들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나꼬꼬의 영화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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