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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천방지축 도사의 화려한 부활

by 나꼬꼬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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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전우치가 실존인물?

영화에서 도술을 부리고 망나니로 나오는 도사 전우치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전우치는 16세기 중종에서 명종 대에 개성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환술과 기예에 능하고 귀신을 잘 부렸다고 합니다. 전우치가 죽은 후 이장을 위해 무덤을 파고 관을 열었더니 시체는 없고 관만 남아있었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악역으로 나오는 화담 성경덕이라는 사람도 실제 인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름만 따왔을 뿐 영화에서는 허구의 이물이라고 합니다. 이제 영화 전우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방지축 도사 전우치

전설의 피리인 만파식적이 12지 요괴에 넘어가자 500전 조선시대는 대혼란을 맞이합니다. 신선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대 최고 도사인 천관대사와 화담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두 대사는 요괴들을 봉인하고 만파식적 피리를 서로 가지고 있겠다고 힘 대결을 하다 피리는 두 동강이 나고 서로 나눠 각각 맡기로 합니다. 한편, 천관대사의 제자인 전우치는 옥황상제의 아들로 둔갑해 임금을 속이고 소동을 일으킵니다. 이 사건으로 신선과 화담은 천관대사에게 책임을 물으러 찾아갑니다. 그런데 천관대사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고 이를 화담은 전우치가 천관대사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이런 전우치를 신선과 화담은 초랭이와 함께 그림에 봉인하게 되고 봉인되는 과정에서 화담이 가지고 있는 피리를 전우치가 가로채 그림에 500년 동안 전우치와 함께 봉인됩니다. 5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현대시대에 다시 요괴들이 활개 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세 신선들은 현대사회에 적응하며 신부, 중, 점쟁이로 사회에 속해 은둔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요괴를 잡기 위해 화담을 찾지만 수행을 위해 떠난 화담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그림 속에 갇혀 있는 전우치를 불러냅니다. 전우치는 부적이 없으면 도술을 부릴 수 없다고 하여 부적을 가지고 있는 초랭이 까지 그림에서 나오게 됩니다. 전우치와 초랭이는 신선들과 함께 현대에서 도망간 요괴들을 찾아 봉인을 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일상을 즐기며 예전 좋아했던 과부와 똑같이 생긴 여인을 만나 사랑까지 하면서 요괴 잡는 일은 뒷전으로 하게 됩니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가 아픈 신선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앞에 화담이 나타나고 전우치에게 만파식적을 뺏으려고 합니다.  화담은 두 개로 나누어진 피리를 붙여야 요괴를 봉인할 수 있다고 신선들에게 거짓말을 해 만파식적 피리를 고치게 됩니다. 화담은 전우치의 친구 초랭이의 소원인 사람이 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꼬드겨 전우치의 부적과 피리의 절반을 손에 얻게 됩니다. 화담은 만파식전을 이용해 전우치를 압도하게 됩니다. 흑화 된 서인경은 표훈대덕의 기억을 찾으면서 복사꽃이 핀 복숭아나무를 화담의 옆구리에 찌릅니다. 화담은 예전 무당의 말이 전부 사실로 일어난 것을 알고 도망가면서 전우치에게 환각술을 사용합니다. 전우치는 예전 스승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거문고갑을 화살로 쏘고 환각술은 깨지고 맙니다. 화담은 전우치에게 패하고 스스로 그림에 들어가 봉인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전우치를 본 소감은?

전우치 영화를 몇 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생각보다 짜임새 있는 영화였고 한국의 판타지 영화의 계보를 이을 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처음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전우치가 임금을 농락하면서 신나는 풍악소리에 맞추어 도술을 사용하는데 이 장면이 전우치 영화의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우리 가락으로 흥도 나고 뭔가 기대감을 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우치 역의 강동원은 천방지축 전우치 도사를 익살스럽게 잘 연기했고 초랭이 역의 유해진 배우 또한 감칠맛 나게 배역을 잘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줄거리에는 없지만 초랭이가 사람이 되지 못하는 이유와 전우치의 여인이 흑화 된 내용은 직접 시청해 보시면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형 판타지 영화 전우치 아직 안 보셨다면 시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나꼬꼬의 영화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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