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를 세계에 알리다
2014년에 개봉한 부산행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좀비 영화로 큰 성공을 한 작품은 부산행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원래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처음 실사영화에 도전하여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연상호 감독의 영화를 더욱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K-좀비 영화 부산행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서울 외각지역의 한 도로에서 구제역으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트럭기사는 방역요원에게 투덜대며 이야기를 하는데 구제역이 아니라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트럭기사가 운행 중 무언가를 차로 치게 되고 확인 결과 고라니 인걸 확인하고 그냥 지나가는데 고라니는 관절 꺾는소리를 내며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석우는 증권회사 팀장으로 잘 나가는 펀드매니저입니다. 사회생활은 훌륭하지만 가족 사정은 달랐습니다. 현재 부인과는 별거 중이고 딸은 노모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딸 수안은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말해 석우는 어쩔 수 없이 수안을 부산에 있는 엄마에게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수안을 데려다 주기로 한 당일 KTX가 출발하기 전 석우는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소녀가 기차에 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출발 직후 서울은 이미 좀비들의 공격으로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차 안 사람들은 서울의 상황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소녀는 발작이 시작되고 좀비로 변하여 도와주려던 승무원을 물어 감염시켜 버립니다. 기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감염되지 않은 승객들은 열차의 중간문을 닫고 유리창을 가리면 좀비가 쫓아오지 못하는 걸 알고 좀비가 있는 칸을 차단하게 됩니다. 방송에서는 폭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곧 진압될 거라는 거짓 방송을 합니다. 기장은 중간정차역을 지나 군대가 있는 대전으로 바로 간다고 방송을 합니다. 석우는 군대에 지인에게 전화를 하고 모든 승객을 격리시킨다는 걸 알려주는데 석우는 격리에서 제외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석우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다른 승객들 모르게 별도 출구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통화를 들은 노숙자는 석우를 따라가게 되고 대전에 도착해 보니 군대도 이미 좀비에 감염되어 승객들을 덮치게 됩니다. 석우는 살아남은 사람들과 필사적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용석은 대전역은 틀렸다고 기장에게 빨리 출발하자고 하지만 기장은 아직 승객이 타지 않았다고 출발을 지연합니다. 석우 일행은 간신히 탑승하게 되지만 석우 일행과 수안이 있는 객실 사이에 좀비가 몰려 있어 접근이 어렵게 됩니다. 결국 석우 일행은 돌파해 수안을 구출하러 가게 됩니다. 좀비들은 어둠 속에서 소리에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점을 이용해 돌파를 하고 성경과 수안을 구출합니다. 다른 승객이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려는데 용석은 석우 일행이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고 선동하여 문을 봉쇄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석우 일행이었던 성경의 남편이 좀비에 물리게 되고 마지막까지 석우 일행을 도와 좀비를 막아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승객이 모여있는 객실로 들어갔지만 석우 일행을 감염되었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앞쪽 객실에 가둡니다. 아직 감염되지 않은 승객들 모두 무사히 부산으로 갈 수 있을까요?
좀비 때의 추격 그리고 생존자
그리고 승객 중 한 명은 지인이 좀비가 되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아 객실 문을 열어버립니다. 승우 일행이 있는 객실은 그들이 스스로 막아놔 도망갈 곳이 없는 그들은 좀비가 되고 용석과 승무원은 화장실로 도망가 살아남습니다. 한편 기장은 관제소와 연락하여 정차 없이 부산까지 계속 운행한다고 결정합니다. 하지만 동대구역에서 막혀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기차를 타기로 합니다. 석우, 수안, 성격은 다른 기차로 이동하면서 노숙자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아 부산으로 달리는 기차에 오르게 됩니다. 용석 또한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 끝까지 살아남지만 결국 좀비에게 물려 감염되고 맙니다. 부산으로 출발하는 조정석에는 용석이 있었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싸우던 석우는 용석에게 물리게 됩니다. 감염된 석우는 용석을 기차 밖으로 던져버리고 자신도 딸 수안과 작별인사를 하며 뛰어내립니다. 성경과 수안이 탄 기차는 부산에 도착하고 철도를 따라 걸어가는데 군대가 그들을 발견하고 사살하려 하지만 수안이 부르는 노래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구출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기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좀비와 감염되지 않은 승객들의 치열하고 숨 막히는 생존영화였습니다. 글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실제로 감상하면 숨 막히는 전개와 추격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좀비를 세계에 알린 부산행 한국 좀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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