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의 시작
한국 영화상 늑대인간이라는 소재로 만든 영화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관객수 700만을 넘으며 대박이 난 영화입니다. 영화 개봉 당시 유명했던 송중기 배우와 박보영 배우만 알고 봤는데 다시 보니 유연석 배우와 구교환 배우가 눈에 들왔습니다. 송중기 배우와 박보영 배우의 애틋한 사랑으로 멜로 영화상 가장 흥행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그 애틋한 사랑 얘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늑대소년 소녀를 기다리다
폐병으로 몸이 안 좋았던 순이는 강원도 시골 마을에 요양차 내려오게 됩니다. 빨래를 하던 순이 엄마와 순이는 어두운 곳에서 거지꼴의 소년을 발견하게 되는데 순이 엄마는 그 소년에게 감자 하나를 던져줍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소년은 순이네에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순이는 식사예절과 목욕의 개념 등 많은 걸 모르는 소년에게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의 동업자 아들인 지태가 순이에게 치근덕 대자 소년이 이를 저지해 줍니다. 그런 소년을 보고 순이는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년을 애견 훈련 백과라는 책을 보고 훈련하게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훈련이 잘되어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지태는 음주운전으로 염소농장에 사고를 내고 그 사고를 철수가 보게 되었지만 지태는 철수가 말 못 하는 걸 알고 현장을 도망갑니다. 철수는 기타에 관심을 보이고 이를 본 순이는 자신이 자작곡 한 곡을 들려줍니다. 이 모습을 본 철수는 순이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날 밤 지태는 술에 취해 순이의 방을 열려하고 실랑이 끝에 순이가 넘어지고 맙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철수는 늑대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고 더 놔두면 큰일이 날 것 같아 순이는 철수를 저지하게 됩니다. 철수는 결국 사람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사육장에서 지내게 됩니다. 순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무리한 탓인지 폐병이 돋아 쓰러지고 맙니다. 이런 순이를 업고 철수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자기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숲으로 가게 됩니다. 순이와 철수가 살아지자 마을 사람들은 순이를 찾으러 숲으로 향합니다. 소년과 순이를 발견하고 소년을 향해 총을 겨누게 됩니다. 알고 보니 철수는 정부에서 군사 목적으로 실험되어 유전자 변이 된 늑대인간이었습니다. 강박사는 철수에게 희망을 보았다고 지금 죽이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지태는 화를 내고 철수가 염소를 죽였다는 헛소문을 흘리게 됩니다. 농장 주인 정 씨를 불러 철수가 염소를 물어 죽였다는 말을 한 지태는 농장 주인 정 씨가 말을 믿지 앉자 정씨를 머리로 내려치고 철수에게 찾아가 순이의 기타를 정 씨가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하며 철수를 흥분하게 만듭니다. 지태가 만든 상황에 순이의 가족들이 보게 되고 지태는 철수를 사살하라고 합니다. 순이는 자신이 잘 타일러 보겠다고 하며 다가가다 지태가 쏜총에 맞고 맙니다. 그러자 철수는 늑대인간의 본성이 나오고 지태의 목을 물고 순이를 대리고 숲으로 도망갑니다. 순이는 마을 사람들이 철수를 죽일까 봐 도망가라고 하고 철수는 처음으로 가지마라고 말을 합니다.
철수와 순이의 결말
그 사건으로 둘은 이별하게 되고 순이는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순이는 47년이 지나고 철수와 함께했던 집에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철수가 지냈던 사육장에 가보는데, 사육장에 사람의 온기가 있었습니다. 사육장에서 철수를 만나게 되고 순이가 떠나기 전 남겨놓은 쪽지를 간직하며 47년간 순이가 오기만을 철수는 기다렸습니다. 철수의 모습을 본 순이는 눈물을 흘리고 철수는 순이의 기타를 건 내며 서로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47년 전 순이는 철수가 한글을 다 읽을 수 있을 때 읽어달라고 했던 책을 철수가 순이에게 읽어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마지막 순이와 철수가 만나는 장면은 정말 슬펐습니다. 두 주인공의 호흡이 잘 맞아서인지 영화 보는 내내 철수와 순이의 해피엔딩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이지만 정부의 실험 체인 철수와 몸이 좋지 못한 순이의 애틋한 사랑 애기 어떻게 보셨나요? 판타지 멜로 영화를 찾는 분은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나꼬꼬의 영화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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