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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그곳에는 조선인들이 있었다

by 나꼬꼬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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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하시마섬)의 배경

군함도의 정식 명칭은 하시마섬입니다. 군함도라고 불린 건 섬의 모양이 군함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군함도라 불렸다고 합니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해  1940년대 조선인들을 강제 노역을 시작했습니다. 군함도는 석탄이 많아 석탄 채취를 주목적으로 조선인들을 투입했는데 여러 갱도 중 가장 위험한 지하 1,000m 깊이 갱도는 조선인들만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갱도 안은 40도의 고온으로 습하고 조금만 잘못해도 바닷물이 들어오고 가스가 새며 아주 위험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갱도에서 많은 조선인들이 죽었으며 임금까지 착취했다고 합니다. 석탄 사업이 도태되며 폐광되면서 군함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은 2009년 섬을 정비하여 근대화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했지만 한국의 반대로 어렵게 되자 강제 징용에 대해 명시하기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 군함도는 실제 내용과는 다르지만 군함도의 존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영화 군함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

일제강점기 1945년, 경성 반도호텔의 악단장 강옥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 그리고 종로 일대를 평정한 깡패 칠성, 온갖 역경을 겪은 말년 등 각각의 사연으로 일본에 가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석탄사업이 한창인 군함도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남자와 여자로 불리하여 강옥과 소희는 떨어지게 되고 남자들은 해저 1,000m 막장 속에서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불안감으로 12시간씩 노역을 하며 지내고 있었고 여자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기모노를 입혀 성노예로 사용했습니다. 강옥의 딸 소희 또한 기모노를 입히고 술자리에 데려가는데 소희는 기질을 발휘해 성노예가 아닌 잡다한 소장의 집안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딸 소희의 추천으로 강옥 또한 노역을 대신하여 잡다한 일을 하게 됩니다. 칠성은 주먹으로 노무계 대장 자리를 빼앗습니다. 한편 미국 쪽에서는 군함도에 있는 윤학철을 구하기 위해 OSS 대원 무영을 군함도로 보내게 됩니다. 강옥은 무영이 윤학철을 탈출시킨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딸과 함께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합니다. 탈출 작전 직전 무영은 윤학철이 조선인을 위하던 사람이 아니고 일본인 소장과 조선인을 우롱하며 폭리를 취한 사실을 알게 되고 강옥에게 윤학철의 비리 자료를 수집하게 합니다. 탈출 당일 일본의 패색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윤학철과 일본인 소장은 그동안 조선인들의 노동 착취의 기록을 제거하고 조선인들을 한 곳에 몰아 학살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무영과 윤학철의 비리를 미리 알고 있던 무영은 모든 조선인들 앞에서 무영의 비리를 공개하지만 윤학철 지지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이때 강옥이 수집한 비리 자료와 증인이 나타나 윤학철은 무영의 손에 최후를 맞게 됩니다. 무영은 모든 조선인들을 석탄운반선으로 탈출하려 하는데 탈출 과정에서 일본군에게 들키게 되고 전투가 일어납니다. 위기의 순간 칠성과 부하들이 나타나 일본군을 공격하게 되고 선전하지만 칠성과 부하들은 죽게 됩니다. 무영은 신임 소장을 죽이고 소장이 죽었다고 하자 일본군은 공격을 멈추게 됩니다. 강옥은 전투 중 부상을 당하고 딸 소희를 부탁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선인들은 군함도의 벽을 넘어 석탄운반선을 타고 군함도를 떠나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터지는 걸 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슬픔의 기억 군함도

영화에서는 액션과 재미가 가미되어 볼만한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일어난 사건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근 꼬꼬무라는 프로그램에서 군함도에 강제 징용되어 살아돈 분의 인터뷰를 보며 그 당시 처참했던 상황과 증거들을 보며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에 역사를 모두 담을 수는 없었지만 군함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희생으로 조선인들이 탈출하고 일본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맞으며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에 조선인들이 당한 강제 징용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하시마섬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려 고통을 당하신 분들에게 사과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군함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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