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키점프의 현실
한국사람들에게는 스키점프라는 스포츠가 낯설고 어색합니다. 유럽같은 나라는 시설도 좋고 훈련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스키점프가 도입된지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훈련할 장소도 없고 선수들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점프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영화 국가대표는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스키점프를 알리게 된 5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그들의 활약상을 함께 확인해 보실까요?
하늘을 비상하다
1996년 무주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빙상 위원회는 엄청 노력 중이었습니다. 그 중 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키점프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스키점프가 비인기 종목 뿐만아니라 생소한 스포츠였습니다. 정식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만들기로 계획합니다. 대표팀 코치로는 아이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던 강사 방종삼, 그는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꾸리기 위해 선수들을 한두명씩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밥, 미국에 입양되어 주니어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를 하다가 친모를 찾겠다고 한국으로 온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방코치는 밥을 꼬셔 스키점프를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찾아 나섭니다. 여자없이 살수 없는 나이트클럽 웨이터였던 흥철, 아버지가 하라는데로 살아오면서 매일 숯불만 피우는 고깃집 아들 재복이, 할머니와 동생을 돌보며 살고 있는 소년가장 칠구, 스키점프 구성이 5명이 되어야 해서 어쩔수 없이 합류하게 되는 칠구동생 봉구, 이렇게 오합지졸 5명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팀을 만들기는 했지만 비종목인 만큼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호장비나 점프복 없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90km속도의 승합차에 두발을 묶고 스키점프 자세로 질주하거나 나무에 줄을 매달아 몸을 묶고 공중에서 스키점프하는 자세를 연습하는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훈련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들은 이런 훈련 끝에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고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가하여 최선을 다하지만 뜻대로 대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 나가노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떨어지자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산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각자의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생활하다 이들은 모두경기장으로 다시 모이게됩니다. 이모습을 본 방코치는 위원장을 찾아가 출정할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위원장은 출전은 시켜주나 경비는 알아서 하라고 하고 방코치의 딸 돈으로 올림픽에 나가기로 합니다. 밥, 흥철, 재복은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칠구의 차례였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 중단이 됩니다. 하지만 올림픽 운영진은 칠구에게 그냥 진행하라고 하고 이를 말리러 방코치는 달려 갔지만 칠구는 점프를 하다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어쩔수 없이 남아았는 칠구 동생 봉구가 스키점프대에 올라 섰습니다. 하지만 봉구는 착지에 실패하면서 대한민국은 3위를 할 수 있었으나 연이은 실패로 13위 최하위로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출천하였습니다.
희망을 보았다.
영화에서는 많이 각색되어 나왔지만 정말로 선수들이 아무것도 없어서 훈련을 사비로 할정도로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훈련을 하기 위해 막노동같은 일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힘든 시기를 버티고 금메달을 따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면 강칠구 선수는 동생과 할머니가 실제로는 없다고 하고 밥과 나이트 클럽 웨이터는 허구로 만든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강칠구 선수가 나가노 올림픽에서 부상다하는 것 또한 감독의 연출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3명의 선수는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스키점프를 배웠다고 합니다. 끝까지 노력하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여 최고가 된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나꼬꼬의 영화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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